전북 군산시는 환경 사고 조기 대응을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, 일반산업단지에 방재 장비함 설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.
방재 장비함 구축사업은 군산시와 환경부, 화학물질안전원, 환경책임보험사업단 등 4개 기관이 함께 추진했다.
방재 장비함은 일반산업단지 군산119화학구조대, 군산1국가산단 어린이교통공원, 군산2국가산단 삼양화인테크놀리지, 새만금산단 이피캠텍2공장 등 4곳에 설치됐다.
방재 장비함에는 흡착포, 중화제, 보호장구, 오염물질 차단 블록 등 방재 물품 19종 133점이 구비돼 있다.
시는 환경 사고가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누구나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재 물품을 갖췄다고 설명했다.
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은 "환경오염 사고 방재 장비함 운영은 시민 안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"이라며 "방재 장비함 설치를 계기로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"고 말했다.